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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건강 심리학

by 황u 2022. 5. 17.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유형의 심리적 요인이 건강과 관련되는 성격 특성확 건강한 행동이다. 성격은 비교적 지속적인 특성으로 일부 사람들에게는 건강 문제 혹은 스트레스에 특히 민감하게 하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게 한다. A형 행동 패턴이 한 예이다. 성격은 전형적으로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건강 원천은 개인의 통제 밖에 있다. 이와 상반되게 긍정적인 건강 행동은 적어도 원칙적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서로 다른 사회적 집단은 서로 다른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예를 들어 여성에 비해 남성이 심장 질환에 더 취약하고 흑인 아시아인이나 백인에 비해 천식에 더 취약하다. 이러한 일반적인 사회적 범주를 띄어넘는 또 다른 건강 예측인자가 성격인데, 즉 낙관성과 강인함에서의 개인차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불확실한 때라도 나는 항상 최선을 기대한다' 라고 믿는 낙관주의자가 '나에게 나쁜 일이 생길 것이다' 라고 믿는 비관주의자에 비하여 더 건강한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수십 편의 연구들을 리뷰한 최근 연구에 의하면 조사한 모든 심리적 안녕감 중에서 낙관주의가 심혈관 건강을 가장 잘 예측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만이 있을 때에도 그러한가?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다. 

  낙관주의가 신체 건강을 직접적으로 증진시키기보다 신체적 건강 문제에 당면하였을 때 낙관주의가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이 났을 경우 낙관주의자들은 비관주의자들에 비해 긍정적 정서를 더 유지하고 불안과 우울 등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더 회피하고 의료진의 처방에 더 순응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 잘 유지한다. 낙관주의는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낙관주의는 심혈관 건강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낙관적인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습관과 운동 등과 같은 건강한 행동을 많이 하고 이 결과 심장 질환의 위험이 감소된다. 따라서 낙관적인 것은 긍정적인 자산이고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이점 이상을 제공한다. 낙관주의가 가지는 이점은 중요한 질문을 야기하는데, 즉 낙관주의와 비관주의의 특성이 장기간 안정적이라면 비관주의자들도 낙관주의의 이점 중 일부를 가질 수 있는가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심지어 매우 완고한 비관주의자들도 훈련을 통하여 상당한 정도로 낙관적이 될 수 있고 이 훈련이 그들의 심리사회적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비관적인 유방암 환자들에게 10주 동안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훈련시킨 결과 그들은 낙관적이 되었으며 이완 훈련만을 받은 환자들에 비하여 유방암 치료 동안 고통과 피로를 덜 경험하였다. 

   일부 사람들은 매우 강하여 다른 사람들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 혹은 혹사를 잘 견디어 낸다. 이러한 강함과 스트레스 관련 질병으로부터의 보호에 기여하는 성격 특성이 존재하는가? 한 연구에서 스트레스에 저항적인 CEO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매우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보고하였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질병을 앓게 된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병을 앓지 않았다. 스트레스에 저항적인 집단은 여러 특성들을 공유하였는데, 이 모든 특성들이 헌신, 즉 생의 과제를 건성으로 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당면하여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통제감, 즉 자신들의 행동과 말이 자신들의 생과 주위 환경에 인과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그들은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수용하는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어느 누구나 강인해질 수 있는가? 한 연구에서 참여자들이 10주 동안 주 1회기의 '강인함 훈련'에 참여하였는데, 훈련 동안 그들은 자신들의 스트레를 검토할 것,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전략을 세울 것,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반응을 살필 것과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변화지 않는 상황을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요구받았다. 통제 집단에 비해 강인함을 훈련받은 집단이 개인적 스트레스를 덜 지각하였고 질병 증상을 덜 보고하였다. 강인함 훈련은 대학생들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보이는데, 훈련 결과 학점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우리의 성격을 전혀 바꾸지 않고서도 우리가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건강한 섭식 행동, 안전한 성행동과 금연의 중요성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상식에 근거하여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20세 이상의 미국인들 중 69%가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끊임없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 중 21%가 여전히 흡연을 한다. 

  여러분에게 이로운 것을 행하는 것이 반드시 쉽지만은 않다. 건강 증진 행동에는 자기 규제가 요구되는데, 자기규제란 자신을 원하는 규준에 놓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신을 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을 들어 여러분이 치즈버거 대신 샐러드를 먹기로 결정했다면 여러분은 자신의 충동을 통제하고 여러분이 원하는 사람, 즉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 자기 규제에는 장기적 이익을 위해 즉각적인 만족을 지연하는 것이 포함한다. 한 이론은 자기 통제가 일종의 악화될 수 있는 힘이라고 제안한다. 달리 표현하면 한 영역을 통제하면 자기 통제력이 소모되어 다른 영역에서의 행동이 통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굶주린 연구 참가자들 옆에 갓 구워 낸 따끈따끈한 초콜릿 쿠키를 두었다. 일부 참여자들에게는 쿠키 대신 건강식인 무를 먹게 한 반면 일부 참여자들에게는 마음껏 쿠키를 먹게 하였다. 추후 매우 어려운 도형 추적 과제를 수행할 때 무를 먹은 자기 통제 집단이 쿠키를 먹은 자기 탐닉 집단에 비하여 과제 수행을 더 쉽게 포기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자기 통제 집단이 자기 통제력을 이미 많이 소모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해석되었다. 이 실험의 결과가 시사하는 것은 성공적으로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투쟁 전략을 잘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며 건강에 가장 해가 되는 개인적 약점을 주고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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