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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스트레스의 근원

by 황u 2022. 5. 15.

  스트레스의 근원이 무엇인가? 허리케인, 지진 혹은 화산 폭발 등과 같은 자연적 재앙은 명백한 스트레스의 근원이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이 경험하는 스트레스원은 우리의 안락한 생활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사적인 사건과 매일매일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사소한 것들이다

  사람들은 생의 중요 사건들을 경험한 후 병을 앓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한 개인이 경험한 생의 변화에 관한 스트레스 평점을 단순히 합한 것이 그 개인이 장차 앓게 될 질병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예를 들어 개인이 한 해에 이혼을 하고 실직을 하며 친구의 죽음을 경험하면 이혼만을 경험한 사람에 비하여 병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다. 

  스트레스가 되는 생의 사건들은 주로 불쾌한 사건들이지 않는가? 결혼을 하는 것이 왜 스트레스가 되는가? 결혼은 즐거운 사건이 아닌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부정적 사건에 비해 긍정적 사건은 심리적 고통을 덜 주고 더 적은 신체 증상을 초래하며, 때로 부정적 사건은 효과를 상쇄시켜 주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긍정적 사건들은 자주 재적응과 준비를 요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 사건들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이러한 사건들도 생의 스트레스 사건들에 포함된다. 

  결혼 혹은 실직 등과 같이 간혹 일어나는 사건들만이 우리가 당면하는 유일한 압박감이라면 우리의 생은 더 단순할 것이다. 적어도 이러한 사건들은 처음 일어날 당시에는 경미하고 결국에는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의 생은 만성 스트레스, 즉 지속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스트레스원에 계속하여 노출된다. 긴장된 대인관계, 차별, 왕따, 과잉 업무, 재정 문제 등과 같은 사소한 스트레스원들이 간혹 일어난다면 무시하기 쉽지만, 이 스트레스들이 누적되면 고통과 질병을 초래한다. 일상의 골칫거리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심리적 증상과 신체 증상을 보고하며 골칫거리의 효과가 생의 주요 사건들이 주는 효과보가 더 크고 더 오랫동안 지속된다. 많은 만성 스트레스원은 사회적 관계와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인종, 문화, 흥미, 인기 등에 근거하여 서로 다른 사회적 집단을 형성한다. 집단에서 소외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집단 구성원의 타깃이 되는 것은 더 스트레스가 된다. 만성 스트레스원은 특정 환경과도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도시 생활의 특징들, 즉 소음, 교통 혼잡, 밀집, 오염과 심지어 폭력의 위협까지도 만성 스트레스의 근원이 된다. 물론 시골 생활에도 나름대로의 스트레스원이 존재하는데, 특히 고립되어 있는 것과 병원 등과 같은 시설을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스트레스원이 있다.  

  재앙, 스트레스가 되는 생의 변화와 일상적 골칫거리는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가? 물론 이러한 것들이 개인 혹은 현재 상황에 위협적이라는 것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 스트레스원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무엇을 하게 하는, 즉 스트레스원을 제거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도록 하는 도전이다. 역설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즉 도전에 대항할 방법이 없을 경우 가장 스트레스가 된다. 우리에게 일어난 것을 여러분이 통제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밀집의 스트레스 효과는 사람들이 밀집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여러분이 사무실을 벗어나서 산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좁은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것을 더 쉽게 여길 것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을 벗어날 수 없을 경우는 어떠한가? 고전적 연구는 만약 개가 피할 수 없는 전기쇼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추후 쇼크를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를 피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학습된 무력감 혹은 과거 경험에 근거하여 현재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믿는 것이 스트레스 사건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사람들에서 발병되는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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